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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의 상황을 지금까지 4번 봤었고 한 번 당해봤다.
공교롭게도 4번의 피해자는 모두 아줌마들이었다.
원래는 3번이었는데 얼마전 집앞 상가에서 단골 짱깨집 아줌마꺼 목격하는 바람에 4번이 됐다. .
물론 난 정말 안에 사람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벌어진 일들이었다.
당시엔 왜 문을 안잠그고 똥을 싸는건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한편으론 아줌마에게
몹쓸 일을 한듯해서 죄책감이 들었고 아줌마 입장에서도 자기가 오픈너도어 해놓고 쌌으니
뭐라 화도 못내겠고 하니 참으로 이처럼 미묘한 상황이 또 있을까
피해자들이 문이 열리는 순간 한결같이 내뱉는 말은 전부 "사람있어요!" 였다.
나는 아주 오래전에 게임방 화장실에서 문잠그는것을 깜빡하고 똥 때리다가
어떤 씌방새가 졸라 새차게 문여는 바람에 치부를 다 드러내야했다.
그쉑희는 깜짝 놀라서 황급히 문을 닫고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나는 "사람있어요!"란 말도 못하고 내가 당하다니란 생각에 너무 황당해서
킥킥대며 웃고 있다가 후딱 똥을 끊고 일어나 잽싸게 도망가듯 계단을 내려갔다.
그때 생각이 난다.